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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이념에 충실하고, 독자와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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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이념에 충실하고, 독자와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 전민일보
  • 승인 2019.05.1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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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일보가 창간 16주년을 맞이했다.

본보는 지난 2002년 단순하게 보태어지는 신문이 아닌, 언론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며 당시 8번째 신문사로 이름을 올렸다. 난립한 지역 언론의 현 주소 속에서 우려와 기대의 시각이 당시에 상존했던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더 많은 신문사가 난립하고 있다. 대내외적인 지역 언론의 환경은 더 악화됐다. 인터넷과 SNS, 종편 등 온갖 종류의 미디어 범람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게 더 힘들어졌다. 경제적 기반이 열악한 전북에서 언론사의 수익구조 창출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되기 보다는 갈수록 힘들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난제가 아닌가 싶다. 경제적 논리에 저널리즘이 훼손 또는 외면되는 사례도 빈번해지고 있다. 본보 스스로도 이 부분에서 떳떳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 구성원 모두가 곱씹어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길지 않은 창간 역사 속에서 전민일보는 비교적 빠르게 지역 언론에 안착했다고 자평할 수 있다. 지난 16년간 창간이념에 충실하고, 올바른 언론의 상을 제시하고자 항상 열린 마음과 겸허한 자세로 독자 여러분의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도 독자의 시각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다. 본보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자기성찰로부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를 가져야 한다. 특정권력과 이권을 위해 저널리즘의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았는지, 왜곡된 정보로 진실을 호도한 적이 없는지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다.

이번 창간 16주년을 계기로 전민일보는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고자 한다. 난립한 지역 언론의 현 주소 속에서 혁신과 변화의 가치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없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기 마련이다.

전북언론에게 더 많은 것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 지역민의 인식이다. 본보는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여러분을 만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실행력이 담보된 자체적인 변화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드린다.

급변하면서 악화된 종이신문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혁신적 사고와 가치로 접근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독자와 소통하고, 피드백이 넘쳐나는 신문사로 다시 한 번 태어나고자 합니다.

본보는 임직원과 기자들 모두가 각자의 위치와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가장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독자여러분도 전민일보의 혁신과 변화의 노력에 아낌없는 조언과 질타를 완곡히 부탁드립니다.

인간과 자연, 사람이라는 전민일보 창간이념이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보태어지는 신문이 아닌 보탬이 되는 신문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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