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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의원,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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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의원,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출마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5.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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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배정, 당선 시 호남 정치권 영향 커져
▲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유성엽 국회의원

국회 유성엽 의원(정읍·고창)이 민주평화당 20대 국회 마지막 기수 원내대표에 출마했다. 유 의원은 기호2번을 배정받고 이에 맞설 황주홍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은 기호1번을 받았다.

오는 13일 평화당 원내 대표선거는 유력한 두 후보가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 후보는 초심, 분권, 통합, 대안 등의 4대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당의 어려움을 극복해 중도개혁 정당으로 분권과 통합의 새로운 길을 열어 대안정당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말했다.

유 의원은 3선(당 최고위원)으로서, 2선의 황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각각 주요 보직을 맡은 상태로 원내대표에 출마했다. 두 후보의 유사점은 많아 관심이 크다. 두 후보는 시장이나 군수를 각각 역임했다. 또한 지역구 기반이 탄탄하다는 것도 비슷하다. 유의원은 18대 때 무소속으로 출마해 61.04%의 지지를 받아, 황의원은 19대 때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해 51.87%의 지지를 받아 각각 국회의원이 됐다.

두 후보는 지역주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권에서 소신껏 의정활동을 하는 몇 안되는 국회의원 중 한 분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유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될 경우 정동영 당 대표와 함께 전북정치권의 영향력을 확장할 것이고, 반대로 황 의원이 승리할 경우 제3지대를 염두에 둔 김대중 포럼 멤버 등 정치적 영향력을 모아 제3지대 리더로 자리매김될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유 의원이 당내대표가 되더라도 한 두차례 홍역은 치러야 한다. 전북도에서 겨우 2석 밖에 없는 더불어민주당이 고토를 탈환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칠 경우 21대 총선이 고비가 될 수 있다. 특히 9일 윤준병 전 서울시행정부지사가 대항마가 될 경우 만만치 않다는 설이 있다. 서로 간 너무 잘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상대가 될 수도 있다. 전통적 민주세력의 텃밭인 민주당과 함께 공존해야 하는 현실에서 민주평화당의 당력을 키우고 지지도를 올려야 하는 이중고는 필연적으로 극복해야만 할 것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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