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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유행에도 예방접종 비용 “너무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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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유행에도 예방접종 비용 “너무 비싸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5.09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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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유행에도 예방접종 비용 “너무 비싸요”

“가격이 너무 비싸 예방접종을 맞아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전주시 평화동에 사는 권모(44)씨는 최근 A형 간염이 유행하자 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권씨는 병원에서 항체 검사비용 약 3만원, 1차, 2차 예방접종 비용까지 20여 만원이 든다는 말을 듣고 고민하다 병원을 나섰다.


권씨는 “A형 간염이 걱정되지만 비용이 많이 부담스러워 맞지 않기로 했다”며 “인근 보건소에 연락해봤지만 2012년생 이후 아이들만 예방접종이 가능하고, 성인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보건소에서는 일반 병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보건소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는다. 


이같이 적지 않은 비용에 시민들이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사이 도내 A형 간염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에는 최근 5년간 735건의 A형 간염 발생이 보고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71건, 2015년 70건, 2016년 242건, 2017년 199건, 지난해 153건 등이 발생했다. 올해는(지난달 말 기준) 벌써 90명의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특히 A형 간염은 5월에 유행 최고조에 이르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까지 3년간 A형 간염 환자를 월별로 집계했을 때 1월 6.7%, 2월 7.7%, 3월 10.5%, 4월 10.8%, 5월 11.0%로 5월에 최고조를 기록한 후, 6월 9.7%를 시작으로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6%대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전염력이 매우 높아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유행성 간염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피로감,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타나 감기 몸살이나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그 후 소변 색깔이 콜라색처럼 진해지면서 눈 흰자위가 노랗게 황달을 띠게 된다. 심하면 간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형 간염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A형 간염 면역이 없는 30, 40대가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보통 예방백신을 한 번 접종한 후 6~12개월 후 추가 접종을 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생겨 예방이 되기 때문에 꼭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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