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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공직자·여성 등 신인출마 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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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공직자·여성 등 신인출마 호기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5.08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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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 전 서울시 부시장 선도
 

지난 달 30일 윤준병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현직을 사직하고, 8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보면 지난 3일 민주당은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이 공천룰을 발표하면서부터 공직자 사이에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3일 발표한 민주당의 안은 확정안은 아니다. 그렇지만 최고위까지 보고된 것이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직자 중 윤준병 전 부시장이 지난 달 30일 선도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현직에 있는 공직자 중 내년 총선을 위해 사표를 내려고 만지작거린다는 소문은 있다. 그렇지만 아직 윤 전 부시장처럼 사표를 냈다는 소식은 없다. 내년 총선판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하고 싶다면 지금이 적기라는 설이 합리적으로 들린다.

공직선거법 제53조엔 어느 선거이든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돼 있다. 그렇다하면 내년 1월 15일 전후이다. 그런데 왜 더 앞당겨야 할까. 민주당의 경선룰을 보면 짐작이 간다.

민주당은 권리당원의 선거권 행사를 위한 권리행사 시행일을 2020년 2월 1일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1일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 가운데 올 2월 1일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1년간 당비를 6회 이상 납부한 당원에게 선거권이 부여한다. 따라서 7월이 넘으면 권리당원을 확보해도 소용이 없다. 권리당원 50%와 국민안심번호선거인단 50%로 선거인단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군수 등 선출직 공직자가 중도 사퇴해 보궐선거를 야기하는 경우 경선 감산점을 종전 10%에서 30%로 대폭 강화했다 30% 감점을 감수하면서까지 사표를 낼 선출직 공직자는 많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퍼즐이 돌아다닌다. 남원시의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닌가 싶다. 이환주 남원시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 같으니깐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21대 총선에 나올 것이다는 풍문이 돈다.

21대 총선은 정치신인이 다수 등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인에겐 공천심사 시 20% 범위 내에서 가산점을 준다. 여성은 최대 25%까지, 청년, 장애인, 당에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 등은 공천 심사 시 25%까지 가산점을 준다. 지금 도내 민주당의 경우 전문성을 가진 공직자나 공직 출신자는 상당히 많다. 내년 총선은 어느 때보다 신인에게 호기인 것 같다.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오르 내리는 후보군을 보면 전주 갑은 김금옥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전주 을은 최강욱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 군산은 문택규 전 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익산 갑은 김수흥 국회 사무차장(차관), 남원은 이강래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제·부안은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장,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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