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 연휴기간 관내 해상에서 갯바위 고립과 기관고장 레저보트 등에서 조난자 10명이 발생했지만 해경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연휴기간 동안 갯바위 고립자와 기관고장 등으로 조난된 레저보트 3척에서 총 10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13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 사진을 찍다 밀물에 고립된 김모(19·여)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오후 6시 03분께 군산시 옥도면 연도 인근 해상에서 연료고갈로 표류중인 0.8톤급 레저보트에서 유모(40)씨 등 3명을 구조했다.
또,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께 군산 신치항 앞 2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2.5톤급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송모(41)씨 등 4명을 구조했다.
이에 앞서 4일 오후 1시 37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쪽 해상에서 0.1톤급 고무보트(승선원 2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 해양경찰과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최근 해상관광객과 수상레저 활동이 크게 증가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한 우려가 크다"면서 "해양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연휴 기간 낚싯배와 레저보트, 유선 등 다중이용선박의 운집 해상에 경비함정 1척을 증가 배치해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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