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 임기 마무리 시점에 제142차 원내대책회의를 마지막으로 주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1년의 원내대표로서 소회를 말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회는 항상 국익과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이어야 한다’며, ‘당리당략을 위한 정치는 오래갈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작심 발언을 했다.
“제 임기 안에 노동관계법, 빅데이터3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 추경안 등을 처리하려 했지만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다. 자유한국당은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로 돌아오기 바란다. 추경과 민생입법, 경제활성화입법 그리고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의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 시켜주기 바란다”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 하루 전인 이날 회의는 홍 원내대표에게 위로와 격려의 분위기가 역역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그동안의 노고와 업적을 짚어보면서 홍 원내대표를 평가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원내사령탑으로 노고가 참으로 많았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미세먼지 관련 입법, 일명 김용균법인 산업안전보건법, 미투 및 디지털성폭력처벌법 등 국민안전입법은 물론, 규제혁신5법 등 경제활력 제고와 관련된 다수의 법안을 처리하는 성과가 있었다. 무엇보다 패스트트랙으로 정치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에 중대한 단초를 마련한 점은 우리 정치사에 큰 획을 그은 것이라고 평가한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오늘까지 문재인 정부 성공과 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