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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의 고장에 걸맞게 음식점들도 인식개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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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의 고장에 걸맞게 음식점들도 인식개선 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19.05.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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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면서 그 지역의 맛집을 찾는 것은 기본 코스이다. 맛집 때문에 관광객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먹을거리 여행의 중요성은 하나의 여행 트랜드로 자리 잡은지 오래이다. 이 때문인지 각종 SNS 등을 통한 홍보가 활발한데, 허위성 홍보도 봇물을 이룬다.

전주는 예부터 맛과 멋의 고장으로 불리운 지역이다. 비빔밥과 콩나물국밥 등은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즐겨 찾는 대표음식이다. 이밖에도 전주 등 도내 주요 관광지의 맛집들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노릇도 한다.

이 같은 이유로 관광객 등 외부인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 등은 전북 관광의 첨병이라는 인식하에 더 위생적이고, 신선하면서 맛을 지닌 음식과 친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전북도가 인터넷과 SNS 등에서 유명 맛집으로 검색 되는 대형 음식점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내 12개 업소가 원료의 표시기준을 위반하거나 유통기한을 경과한 원료를 사용·보관해 적발됐다.

이들 음식점들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형음식점이 적발 돼 소비자 신뢰도와 이미지 손상이 우려된다. 한식·일식·중식·뷔페·패밀리레스토랑·인터넷 맛집 등 14개 시·군의 지역별 내로라하는 대형 식품접객업소만을 대상으로 단속이 실시됐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맛집과 대형 음식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적발 여부를 떠나서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음식점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이 적발되고 있다는 점은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다. 관광객하기 딱 좋은 날씨이다. 전북은 5월 전국단위 체육행사와 영화제 등 각종 축제와 행사, 이벤트가 즐비하다. 연중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시즌이 도래한 것이다.

관할 지자체와 관계기관은 상시적인 점검시스템을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점 주인과 직원에 대한 인식전환의 교육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간접적으로 이들 업체들은 혜택을 보고 있고, 그들의 위치가 중요한 만큼 일정부분 필요한 측면이 있다.

한번 실망한 관광객의 발길을 다시 돌리기는 어려운 일이다. 특히나 불친절과 바가지, 불결한 음식 등은 해당 지역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져 다시 찾기 싫은 지역으로 각인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관광산업은 전북이 가장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는 성장동력이다. 날로 관광객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드웨어 측면의 보완과 개선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부터 점검하고,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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