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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출 4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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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출 4개월 연속 감소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4.2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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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장 확대 등 대책마련 시급

전북 수출이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율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장 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조봉길)이 발표한 ‘2019년 3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전북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6.6% 감소한 5억6892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부진은 도 수출 1위 품목이었던 ‘정밀화학원료’가 23.7% 감소한 6807만 달러에 그치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년동월대비 합성수지(-27.0%)와 자동차(-22.3%)도 부진하면서 수출감소를 주도했다. 

전북수출이 전국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0%로, 전년동월보다 0.13%p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3월 전북 수출 실적은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주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무려 17.9%나 감소했으며, 완주(-17.8%), 군산(-15.6%)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 대상국 1위 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13.5% 하락하며 전체 수출감소세를 강하게 견인했고 베트남(-5.1%)으로의 수출도 감소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억5424만 달러 흑자, 수입은 전년대비 8.2% 감소한 4억1468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식물성물질(3.0%), 농기계(12.6%), 목재류(9.5%) 등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강일 본부장은 “도내 주요 수출품목 중 국제시세의 영향이 큰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 등이 있어 수출 감소의 대응이 쉽지 않다”며 “수출감소의 폭이 예상을 넘어서는 것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부진 기업 재도약 지원, 기초지자체 단위 방문 등 기존 지원사업 외의 사업을 추가로 전개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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