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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혁신도시 ‘신바람’…전북은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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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혁신도시 ‘신바람’…전북은 ‘찬바람'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4.24 09: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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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시급…입주기업 2개 불과

전국 10개 혁신도시 입주기업이 828개사에 이르고 있지만 전북은 단 2개 업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전공공기관과 연계한 기업유치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보류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의 연관기업 입주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클러스터 평균 분양률은 63.0%로 조사된 가운데 전북은 20만9000㎡ 중 66.5%인 13만9000㎡의 면적이 분양됐다. 전북은 10개 혁신도시 중 경남(94.9%)과 제주(86.8%), 광주전남(81.9%), 대구(72.7%)에 이어 5번째 수준이다.

하지만 전북 클러스터 용지의 4배에 이르는 대구 혁신도시(85만8000㎡가 무려 72.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전북과 비슷한 경남(21만6000㎡)의 경우 94.9%로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국 10개 혁신도시 입주기업은(클러스터내 602개, 클러스터외 226개) 총 828개에 이르고 있지만 전북은 고작 2개 업체만 입주하는데 그쳤다. 올해 1분기에만 전국 혁신도시에 135개 기업이 입주하는 등 기업유치가 활발하지만 전북은 빗겨가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과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기관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전북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연구소는 임차료 또는 부지매입비 이자비용의 최대 80%까지 3년간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가 부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 이전기관별 연관기업과 연구소 등의 타깃을 설정하고 공격적인 유치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전북 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 중 7개 기관이 농진청 등 국가기관이어서 특정기업에만 기술전수 등의 한계점이 있다”면서 “나머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전기안전공사, 국민연금공단 등은 지역지사의 비중이 높아 연관기업 유치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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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타다 2019-04-24 21:47:29
그 어떤 지역보다 비전이 보이지 않고, 그 어떤 지역보다 고령화되었으며, 그 어떤 지역보다 배타적이며, 그 어떤 지역보다 젊은 이들이 미래가 안 보이데 누가 오랴.. 시대는 진화하는데, 되려 뒤로 가니 다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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