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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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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기대되는 이유
  • 전민일보
  • 승인 2019.04.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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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글로벌 데이터센터 조성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농도 확장의 목적에 초점을 맞췄던 새만금이 산업·관광 등 복합단지로 조성되는데, IT분야의 데이터 센터 허브로 구축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간 새만금 투자유치가 부진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새만금의 내용물을 채우는 속도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기업유치이상의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한참 늦어버린 각종 인프라 구축사업도 기업들이 몰린다면 속감이 빨라 질 수밖에 없다.

이런 측면에서 오는 2030년까지 축구장 460개 규모의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 조성사업은 기대감이 크다. 지난 22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케이티,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배경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미 미국 태양광·통신 설계분야 1위 기업 블랙앤드비치를 비롯한 글로벌 IT기업들이 새만금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협상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도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의 데이터센터 투자규모는 1200억원 달러로 전년대비 43%나 증가하는 등 급증하는 추세이다. 싱가포르와 홍콩 등 기존 거점지역은 높은 지가와 제한된 부지제공 등으로 이미 한계점에 봉착했다.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지역과 우수한 접근성과 용지의 확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새만금이 주목받는 이유이다.

지정학적 비교우위 이외에도 글로벌 기업이 선호하는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3G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새만금에 구축되는 점도 작용했다.

또한 한국은 IT분야의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인력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데이터센터 구축을 계획 중인 기업들의 관심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모처럼 찾아온 새로운 동력창출의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새만금에 데이터센터 단지가 구축될 경우, 고용창출과 함께 IT와 연계된 도시개발, 산업육성 등 지역경제에 다양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웨덴의 페이스북 데이터센터는 10년 이상 연간 4500여 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새만금과 유사한 환경을 가진 유럽 데이터센터 2위 국가인 네덜란드는 MS,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을 입주시켜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를 만들고 있다. 새만금의 새로운 발전비전이 될 수 있는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조성사업의 집중적 육성에 정부도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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