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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화 포기하라’...2020 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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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화 포기하라’...2020 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 출범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4.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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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녹색연합 등 2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22일 오전 도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담수화를 목표로 한 새만금 수질 개선 사업은 실패했다고 밝히며 해수유통 촉구에 도민 모두가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백병배기자

새만금 담수화 정책 포기를 요구해 온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22일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을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북녹색연합 등 23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사업은 세계 최대의 생태재앙이자 전북도민의 비극이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담수화를 목표로 한 새만금 수질 개선 사업은 실패했다”며 “새만금 사업으로 전북의 어획량은 4분의 1로 급감했고, 그 피해액은 최소 7조5000억원에서 최대 15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만금호도 담수화를 목표로 20년 동안 4조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만경강은 6급수, 동진강은 4급수에 그쳐 목표 수질 달성에 실패했다"며 "지금이라도 담수화 실패를 인정하고 물관리 정책을 해수유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담수화로 인한 새만금호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방조제 내·외부의 개펄 흙을 따로 플라스틱 통에 담아 공개했다.
단체는 “오염된 흙을 채취한 수면 9m 아래의 바닥층 용존산소량(DO)은 2.35㎎/ℓ로 물고기 등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는 상태”라며 새만금 개발계획이 그려진 현수막에 오염된 개펄의 흙을 퍼부으며 "죽어가는 새만금호를 살릴 방법은 해수유통뿐"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 관계자는 "더는 잘못된 사업을 방치하거나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생명력이 넘치는 새만금과 풍요로운 전북을 만들기 위해 해수유통 촉구에 도민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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