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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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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 시작
  • 김영무 기자
  • 승인 2019.04.21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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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콘텐츠인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이 올해도 어김없이 여행객 맞이에 나섰다.
전주시는 20일 오후 2시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19년도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의 첫 일정을 진행했다. 올해로 운영 3년째 맞이한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문예술법인 전통문화마을(대표 김진형)이 주관하는 행사로, 그 동안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로 주목을 받아 왔다.
조선시대 왕궁을 지키던 수문장 제도를 전주다움으로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전주소리문화관에서 경기전으로 향하는 ‘수문군 순라행렬’과 경기전 정문에서 진행되는 ‘수문장 근무·교대의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시는 올해부터는 교대의식 전후에 수문장과 종사관이 경기전 정문을 지키는 ‘수문장 근무의식’을 더해 경기전 수문군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가 되면 경기전 정문에서 당직 교대군이 근무의식을 수행하고, 전주소리문화관에서는 순라행렬 준비를 마친 취타대와 기수대, 충의군이 전주소리문화관 대문 앞에 도열하고 있다가 힘찬 구령과 함께 경기전 정문으로 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문군들의 행렬은 한지길을 지나 태조로까지 이어지며, 이 과정에서 취타대의 신명나는 연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시각, 당직 수문군과 관리들은 늠름한 모습으로 경기전 정문을 지키고 있으며, 교대수문군의 순라행렬이 도착하면 본격적인 수문장 교대의식이 시작된다.
초엄, 이엄, 삼엄을 알리는 각각의 북소리에 맞춰 군호응대, 약시함 확인, 부신부합의식, 교대배치의식 등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격조 높은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게 된다.
또한 관람객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으로 전주와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에 대한 깊은 추억을 남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포토타임 후 경기전에서 태조로, 은행로를 따라 전주소리문화관까지 이어지는 순라행렬도 전주한옥마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귀한 풍경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은 그간 주말을 맞아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여행객들에게 전주다운 문화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목 받아왔다”면서 “앞으로도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콘텐츠를 확충해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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