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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환경에서 우리 먹거리로 건강지키기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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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8  0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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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챙기듯 미세먼지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변하면서 생활패턴도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 사용하던 공기청정기의 교체용 필터를 주문한지 한 달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도 배달은 감감 무소식이다.

예전처럼 일정기간 황사나 꽃가루로 공기가 잠시 탁해졌다 말거라면 모르겠지만 지금같이 미세먼지 오염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상황엔 주문이 밀려 배송이 늦어진다는데 별다른 재촉을 할 수도 없고 답답하지만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작년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전국적으로 316회가 발령됐으며 전년대비 2.4배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한다. 안타깝게도 전라북도 지역 주의보 발령 횟수가 가장 많은 기록을 남겼다. 올해도 탁한 공기로 인한 고생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걱정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영향은 산업 생태계까지 미치고 있다. “안티더스트 시장”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가전제품 필수 품목 순위도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에서 공기청정기, 청소기, 건조기 등으로 변해가고 있다. 특히 공기청정기 국내 보급률은 올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기, 의류관리기, 침구청소기 등 틈새가전으로 분류되던 제품들이 미세먼지 이슈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마스크, 휴대용 공기질 측정기, 안구건조증 치료기, 피부오염 세척제와 비강세정제, 호흡기 건강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쇼핑 업체의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뷰티 업계에서는 안티더스트라인을 따로 개발관리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들의 판매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기오염 저감 대책을 실행해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한편으로 좋은 먹거리로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미세먼지 농도증가가 식품 구매 분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많은 소비자들이 호흡기 질환 등 건강위험 예방,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되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건강을 위한 좋은 먹거리 찾기는 가까운 곳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

특히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먹거리 중에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미나리, 배, 도라지, 대추, 생강, 아로니아, 홍삼, 각종 채소들을 주목해 볼 만 하다.

일반적인 조리용 식재료 소비를 넘어 가공식품을 통해 효과와 편의성을 증대시킨 제품에 관심을 갖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면 좋을 것 같다.

도내에서 미세먼지로부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가공식품을 조사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이미 건강지키미 역할을 하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몇 개 사례를 소개하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도라지가공식품으로 도라지 진액, 청, 절편, 차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더옳은협동조합, 이고장식품, 참살이모악골, 산마을영농조합법인 등이 있다.

항산화효과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는 발효식초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는 신토복분자, 금계식품, 다송리사람들, 모닝팜 등의 기업이 있다.

우리나라 대표 건강기능소재인 홍삼도 미세먼지에 대한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되며 우리지역에서 홍삼 정, 스틱, 정과, 환, 분,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건보, 무주군약초영농조합, 남영제약, 장수홍삼, 에코파낙스 등 다수의 기업들이 있다.

이외에도 항염과 살균효과가 있는 생강을 가공유통하는 기업으로 완주봉상생강조합, 봉동생강마을 등이 있다.

최근 농민들 사이에서 왕의 눈물로 불리우다 농민의 눈물로 전락하고 있는 아로니아도 항산화효과가 좋아 안티더스트 식품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농산물이다.

생과 섭취가 어려운 단점을 가공으로 극복하고 요즘 수요에 맞는 컵셉을 도입한 제품으로 출시하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지역 식품제조 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되는 환경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 한다면 이 또한 수요에 맞춘 트렌드 마케팅이 될 것이다.

이은미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산업육성실장·창업보육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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