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다음달 3일까지 민간 남녀공용화장실을 대상으로 남녀화장실 분리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15일 환경과에 따르면 민간 남녀공용화장실 분리지원사업은 현재 남녀공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민간 화장실을 남녀 화장실로 각각 분리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공용 화장실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범죄 등의 화장실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신청대상은 △현재 개방 화장실로 지정·운영 중인 민간 남녀공용 화장실 △개방 화장실 최소 3년 지정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화장실 △공중화장실법 제3조에 해당하는 민간이 설치·운영하는 공중화장실이며, 범죄 위험에 취약한 화장실 2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접수된 지원자 중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선정 시 최대 1000만원 한도에서 공사비용의 50%를 지원하며, 최대 지원금을 초과하는 공사금액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단, 지원을 받을 경우 최소 3년간 시민에게 개방하는 공공화장실로 운영해야 한다)
오형석 환경과장은 “이번 민간 남녀공용화장실 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남녀분리 화장실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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