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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동북아 크루즈여객의 중심 기항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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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동북아 크루즈여객의 중심 기항지로
  • 전민일보
  • 승인 2019.04.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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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은 지난 2010년 확정된 이후 달라진 여건상 변화를 반영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전북도는 해수부와 협의해 1단계사업으로 추진 중인 4선석 규모를 2선석으로 축소하되, 부두의 접안시설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미 군산항에 2˜3만톤급 부두가 31개나 확보된 상황에서 현재 새만금 신항만설계대로 추가적인 4선석의 2˜3만톤급부두 확보는 보탬이 아닌 더해지는 것에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미 화물선 등 선박대형화 추세가 진행됐고, 최소 5만톤급이상 접안이 가능해야 한다.

도는 내친김에 글로벌 관광경쟁력 확보를 위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크루즈 산업 육성도 추진한다. 2선석 중 1선석을 20만톤급 크루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잡화 및 크루즈 항만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때마침 문재인 정부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관광도시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고, 크루즈 산업은 날로 급성장하고 있다. 일본은 오는 2020년까지 방일 관광객 500만명을 크루즈 여객선으로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1400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세계 두 번째의 크루즈 산업 육성비전을 실현에 나가고 있다. 지리적으로 이들 지역의 중간에 위치한 한국은 아직 크루즈 산업에 있어 기초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양 지역의 크루즈 관광객 기항지로 간접적인 효과도 막대할 것은 자명하다. 새만금 신항만에 20만톤급 크루즈항만이 들어선다면 터덕거리는 새만금 관광개발 사업도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군산관광벨트가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새만금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정부의 지원책이 더욱 요구된다.

관광산업은 새만금의 선도사업인 만큼 가시적 성과도출이 가능한 관광산업 육성을 강화해야 한다.

새만금 국제공항에 이어 새만금 크루즈항만이 확보된다면 명실공히 새만금은 관광산업의 필수인프라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관광산업은 고도의 산업인프라가 요구되지도 않는다. 어쩌면 전북이 가장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가 싶다.

새만금 SOC 구축이 한창 진행되는 시점에서 새만금 관광활성화 정책도 속도를 내야 한다. 해양레저 관광비전 실현을 위한 큰 그림도 그려나가야 할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새만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기회가 왔을 때 더욱 고삐를 당겨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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