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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 “100년 기업 도약 발판 마련 총력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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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택 전북은행장 “100년 기업 도약 발판 마련 총력 다 할 것”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4.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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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맞은 전북은행이 새로운 준비에 나섰다. ‘고마워요 50년, 함께 해요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3연임에 성공한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그 중심에 있다. 이에 본보는 임 행장으로부터 연임에 대한 소감과 창립 50주년을 맞는 전북은행의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편집자주>


▲올해 전북은행 창립 50주년이다. 최근 주총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소감은?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정말 뜻깊은 해이다. 지역은행으로서 50년간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과 고객들의 깊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마워요 50년, 함께 해요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민 여러분에게 더 다가가고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은행장을 다시 맡으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잡고 있다. 경기침체와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경영과 위기관리로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실적을 낼 수 있었다. 또한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모토로 도내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이 같은 경험과 노하우로 다시 시작되는 임기 동안 직원들과 함께 은행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

▲최근 은행이 비대면 업무가 많아지고 있다. 영업점 감축 계획은?

감축 계획은 없다. 전북은행의 주 영업기반은 전북지역으로 지역 고객이 금융서비스에 소외되지 않도록 현재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신도시지역은 인구 유입 현황을 파악해 점포전략을 검토하며 지방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여기에 수도권 점포는 포용적금융의 소매·도매·외국인전용대출 등 특화전략을 추진해 자생력을 확보하고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  

▲은행 수익사업만으로 앞으로 100년을 이어갈 수 있겠나? 

전북은행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100년 은행을 위한 사업다각화 전략 중 하나로 지난 2016년 8월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을 인수했다. PPCBank는 연평균 30%씩 성장하며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7억8000만달러, 당기순이익 1370만달러의 건실한 은행으로 도약했다. 이는 국내 금융계에서도 글로벌 전략의 대표적인 모범사례이고, 코트라가 꼽은 캄보디아 투자진출 성공사례가 됐다. 이렇듯 전북은행은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적극적인 글로벌전략을 발굴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금융’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해 전북은행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서민을 위한 정부의 포용적 금융 정책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서민금융부분 표창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시중 은행들이 자산관리(WM)에 주력할 때 전북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부채관리(Debt Management)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중·저신용자에게 신용등급 상향을 통한 금융 사다리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부채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도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활발히 펼쳐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고객 데이터베이스 분석 능력을 높이고, 고객의 상환의지를 담보로 현재의 신용등급 같은 단편적인 정보가 아니라 고객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 

▲마지막으로 전북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는 크기가 아닌 속도가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는 남보다 한발 앞선 전략으로 지역 사회의 발전 은행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금융지주 설립하며 빠른 성장을 보여 왔으며 그에 걸맞은 수익원 다각화, 지역 사회와 동반자적 상생경영 등으로 전북은행을 강한 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 또한 국내외 시장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쥐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공헌 활동도 꾸준히 해 도민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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