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3:49 (목)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상태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4.03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막작은 조반네시의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폐막작은 ‘스킨’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시네마 항해를 시작한다.

3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3일 오후 전주 르윈호텔에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상용 프로그래머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슬로건은 ‘영화, 표현의 해방구’이다. 개막작은 조반네시의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 폐막작은 완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스킨’”이라고 밝혔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새로운 전주 라운지와 팔복예술공장을 선보인다. 특히 팔복예술공장은 영화인들은 물론 많은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 프로그래머는 “올해 크게 내세우는 건 팔복예술공장이다. 이 극장에서 영화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경쟁부문 11편의 작품도 공개됐다. 이번 국제경쟁부문의 특징은 아이 혹은 여성들이 주역으로 나선 작품이 많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프로그래머는 “국제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흐름을 11편의 영화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다. 한국경쟁부문 10편 역시 눈여겨 볼 점이다. 해당 부문을 통해 영화제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감독, 배우와 더불어 익숙한 이들도 찾아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가장 실험적인 파트인 프론트라인은 올해도 그 위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영화의 극한 지점에 도전할 수 있는 작품들이 대거 포진한 프론트라인에 대해 이 프로그래머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특별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20주년을 기해 새롭게 만든 ‘뉴트로 전주’를 선보인다”며 “21명의 감독님을 대상으로 28편의 작품을 초청했다. 모든 감독님들이 영화제 기간에 방문하고 관객들이 만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에 이름을 올린 영화 ‘불숨’ 고희영 감독, ‘아무도 없는 곳’ 김종관 감독과 배우 연우진, ‘국도극장’ 전지희 감독, 배우 이동휘, 이상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아무도 없는 곳’ 김종관 감독은 “한 남자가 며칠 동안 몇 사람을 계속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영화에 출연한 연우진은 “배우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고민과 일종의 회의감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몸도 마음도 가벼워진 상태다. 영화를 한 줄로 표현하자면 ‘세상에 끝에서 마주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스타워즈’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스타워즈’ 데이도 열리며 관객 쉼터와 볼거리, 휴식처가 제공된다. 

김승수 조직위원장은 "올해 슬로건도 '영화 표현의 해방구'로 정했다"며 "영화 표현 자체가 억압받는 그 시대의 아픔과 함께할 이번 영화제는 영화를 통한 다양한 표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를 침해받지 않도록 울타리 역할을 해주는 것이 조직위원장의 역할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는 '영화, 표현의 해방구'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10일간 전주에서 열리는 영화제에는 총 52개국, 262편(장편 202편·단편 60편)이 영화 마니아들을 만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