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운영해온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지난달 31일 자로 종료하고 1일부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차단 방역 조치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고 기온도 크게 올라 가축질병 추가 발생 위험성이 매우 낮아진데다 고병원성 AI의 주 전파요인인 철새도래지의 야생철새도 대부분 이동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별방역기간 동안 모든 축산관계차량을 소독할 수 있는 거점소독장소 2개소 부안읍(조사료유통센터)과 줄포면(줄포~고창 흥덕경계)에 대해 1일 0시를 기해 운영을 종료했으며 이 기간 동안 2만 1274대의 축산관계차량을 소독했다.
특히 부안군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2013년 이후 6년만이다.
부안군은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 시에도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일제소독 및 축산농가 예찰, 방역약품 공급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특별방역기간 꼼꼼한 차단방역 등을 통해 구제역·AI 발생이 없었다”며 “앞으로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되지만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AI·아프리카돼지열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농장 소독·출입 통제 등 상시 방역을 계속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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