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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희망의 불씨, 활활 타오르게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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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희망의 불씨, 활활 타오르게 노력해야
  • 전민일보
  • 승인 2019.03.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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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전북경제에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다. 문을 닫은 지 10개월 만에 한국 GM 군산공장이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 1차 벤더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자본력과 기술력도 탄탄해 기대감이 크다.

더욱이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전기차위탁생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군산이 위기 속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자동차산업은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수소차 등 미래형자동차로 옮겨가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당장 중국시장만 2025년 7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은 2025년까지 전기차·CNG차 등의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도록 하는 등 가파르게 자동차 시장에 변화가 찾아왔다.

이 같은 글로벌 흐름 속에서 군산공장이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탈바꿈할 기회를 잡으면서 고통의 나날을 보냈던 군산시민과 근로자 등이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전북 전체적으로 새로운 동력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이미 전북은 현대차와 함께 수소차 생산 등의 수소경제 육성에 뛰어든 상황이고, 급신장 중인 전기차 생산공장까지 확보한다면 새만금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연계, 그야말로 전북은 친환경 에너지의 메카가 될 수 있게 된다.

위기가 기회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현재의 기회 흐름을 잘 살려내야 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이미 충분히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고 있기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신중하면서도 다각도의 접근에 나서야 할 것이다.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날려버려서는 안된다. 노사화합은 가장 중요하다. 전북도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노사 모두가 미래비전을 담보로 상생방안을 도출해내고, 지역사회가 충분한 공감대 속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한다.

어느 한쪽의 희생이 아닌, 상호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GM은 떠났지만, 새로운 미래의 씨앗을 품은 공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부와 전북도는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내놔야 하고, 기업은 경제논리가 아닌 지역과 상생하며 미래비전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근로자들의 고용승계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예상보다 빨리 인수기업이 나타난 것은 너무나도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결실을 맺는 순간까지 방심해서도 안된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한 만큼, 전북도민 등 모든 이해주체와 당사자가 협력과 상생의 틀 아래, 새로운 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머리와 힘을 맞대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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