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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새로운 블루오션 비전을 열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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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새로운 블루오션 비전을 열어나가자
  • 전민일보
  • 승인 2019.03.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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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은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까.

검은 화석으로 불리는 석유와 미국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늘어가는 세일가스가 있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은 좀더 긴 호흡을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북은 전통적인 제조업에서 더 이상 경쟁력을 찾기에는 힘들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다. 이미 레드오션 시장이 됐고, 성장의 한계를 드러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는 전북의 산업구조개편에 불씨를 당겼다.

전북은 경제체질 개선과 산업구조 고도화,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경제의 열악함은 두 번 말할 이유조차 없을 정도로 허약함 그 자체이다.

전국 경제의 3% 비중에 불과한 전북에서 경쟁력과 기반이 부족한 기존 제조업 분야의 육성은 어불성설이다.

그렇다고 서비스산업이 탁월한 것도 아니다. 고작 2개의 대기업이 문을 닫았을 뿐인데, 군산을 넘어 전북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당면 최대 과제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제2의 군산경제 위기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

사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군산공장이 호황기일때도 전북의 경제는 전국기준에서 그 비중이 낮았다.

그렇다면 새로운 미래 전북의 밑그림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군산경제의 위기사태는 전북이 새로운 비전을 그려나갈 전환점이 됐다. 현재의 위기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적어도 위기의식에 대한 확실한 전환의 기회는 맞이했다. 새만금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당장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전북경제를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이지만, 미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반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정부가 재생에너지와 함께 집중 육성에 나선 수소경제에도 새만금을 필두로 전북은 또 다른 기회의 장을 맞이하고 있다.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의 시장이기에 기반이 열악하더라도 기존 제조업 등의 분야보다는 전북이 도전할 수 있는 분야이다.

화려한 청사진만으로는 안된다. 구체적이면서 전략적이며, 체계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면서 풍요로운 미래 전북의 모습을 그려나가고, 채워나가야 한다.

전북도와 정치권의 역할도 중요하다. 지금부터가 전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나간다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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