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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확인 내 손 안에 있다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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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5  09: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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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아체주 시멜루에(Simeulue) 섬에 규모 9.1의 지진이 발생한 후, 10m가 넘는 쓰나미가 밀어 닥쳤다.

방재용 사이렌도 없고 휴대전화나 인터넷 사용도 여의치 않았을 뿐 아니라, 비상경보도 발령되지 않아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날 법 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쓰나미에 의한 사망자는 단 1명 뿐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과거 이 지역은 지진과 쓰나미에 의한 피해가 종종 발생해 ‘지진 발생 후 물이 빠지면 쓰나미가 밀려오니, 즉시 높은 곳으로 도망쳐라’는 내용을 담은 민요가 전해 내려왔다.

다시 말해 노래로 배운 쓰나미 대처법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던 것이다.

최근 우리지역에는 크고 작은 화학사고로 지역주민 및 근로자의 불안감을 높이는 일이 종종 발생되고 있다.

안전 활동 및 예방을 통해서 화학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부에서는 화학 사고를 비롯한 화재·정전 등 사회재난 발생시, 자치단체가 긴급 재난문자방송(Cell Broadcasting Service, CBS)을 통해 신속히 안내 문자를 발송해 지역 주민이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화학사고 긴급 재난문자 알림은 사고 발생 시 현장상황, 사고 추가 확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주민 피해가 예상될 경우 해당 자치단체에서 실내대피, 주민소산, 상황종료(주민복귀)로 구분해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부에서는 화학사고위험에 대비하고 주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평상시 사고 위험성이 큰 유해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사업장의 해당 화학물질의 정보와 화학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지역주민에게 매년 1회 이상 알리는 제도를 법으로 정하고 있다.

‘위해관리계획서의 지역사회 주민고지제도’로 화학물질안전원의 ‘위해관리계획 주민고지시스템(icis.me.go.kr)’에서 사업장에 대한 취급 화학물질의 유해성정보, 화학사고의 위험성, 경보전달방법 및 행동요령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인터넷은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열람,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들기까지 우리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존재가 됐다.

다양한 정보를 얻고, 취미활동을 하고, 문자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가족·지인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소통하는 수단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해 화학사고에 대비, 국민안전을 위한 주민고지제도와 사고 시 신속 대응알림 서비스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자.

인도네시아의 지역주민들처럼 민요를 외우지 않더라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화학사고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상훈 새만금지방환경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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