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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1년간 담수화실험 후 해수유통 여부 최종 결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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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호 1년간 담수화실험 후 해수유통 여부 최종 결정하자’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3.2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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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2020년 목표수질 달성 불가능, 해수유통 재차 촉구
 

내년 상반기 새만금유역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 평가를 앞두고 전북지역 환경단체들은 1년간 새만금호의 담수화 실험평가 후 해수유통 여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수용할 수 있다며 목표수질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확신했다.

21일 ‘2020새만금 해수유통 전북행동’은 전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수질평가계획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새만금호를 1년간 담수화한 뒤 수질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수유통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자고 역제안을 했다.

정부는 새만금유역 2단계(2011~2020) 수질개선종합대책에 대한 평가를 위해 올해 상반기 수질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단계 수질대책에 대한 평가결과에 따라 3단계 대책 등의 추가적인 수질개선종합대책에 수립될 예정이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정부의 2단계 수질대책 평가에 대해 불신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4차례에 걸친 정부의 목표수질 달성의 예측은 단 한 번도 맞은적이 없다”며 “4조원이 투입되고도 새만금호의 수질은 더욱 악화, 신뢰할 수 있는 수질평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간 새만금호의 담수화를 실시한 뒤, 목표수질을 달성한다면 정부의 어떠한 결정도 수용하겠다”며 “만일, 목표수질 달성에 실패한다면 즉시 해수유통을 새만금 수질관리계획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새만금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수라갯벌과 해창갯벌 보전도 요구했다. 이처럼 환경단체들이 2020년 새만금호 목표수질 달성 실패를 확신하며 해수유통을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와 전북도의 입장은 2단계 수질대책에 대한 평가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2단계 수질개선대책에 대한 평가결과를 지켜보고, 3단계 대책수립 또는 해수유통 등의 목표수질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며 “해수유통은 새만금 개발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부분으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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