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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2025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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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2025년 조성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3.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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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1100여개 창출과 3000여억원 부가가치 창출 기대

새만금에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2500여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가공 생산할 수 있는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20일 새만금개발청은 군산시청에서 전북도와 군산시, 군산대,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수협 등 관계기관과 선진수산영어법인 등 15개 투자예정 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는 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26만6000여㎡부지에 총 2530억원을 투자해 조성된다. 정부가 950억원을 투자, 각종 지원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 1580억원은 참여기업들이 투자해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산학연구센터와 수출기업센터, 전시홍보관, 냉동냉장창고, 정수공급시설, 오‧폐수 처리시설 등 단지 운영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민간기업은 마른김, 조미김, 김스넥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가공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는 5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참여의사를 피력했고, 이날 협약식에는 15개 기업이 참석했다. 고군산군도 해역의 김 양식어업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11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3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연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타당성 용역을 완료해 내년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을 신청한 뒤 통과되면 오는 2021년부터 착공할 계획이다.

투자예정 민간기업의 대표로 참석한 정정진 선진수산영어법인 대표는 “새만금은 대규모 김양식장이 인접해 있고 정부의 기반시설 지원으로 제품의 고급화가 가능해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중국·미국 등으로의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수출가공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이 4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토지가액의 5%였던 국내기업의 임대료를 외국인투자기업과 동일하게 1%로 크게 낮춰 장기임대용지를 제공하는 등 투자혜택이 한층 강화된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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