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축산의 4대 문제(악취, 분뇨, 가축질병, 안전한 축산물) 해결을 위해 에코축산 클러스터사업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지난 12일 출범한 에코축산 클러스터사업단은 민·관·산·학·연 협의체다. 각 분야 전문가와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축산단체 대표 등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에코축산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축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축산농가와 시민들 간의 소통을 통해 축산문제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 해결도 돕는다.
유진섭 시장은 “우리시는 축산업 규모가 가장 큰 만큼 부정적인 문제 또한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에코축산 클러스터사업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읍은 2018년 12월 기준으로 한우 8만 여두를 비롯 돼지 35만 여두를 사육하는 등 주요 축종에서 전국 1~2위의 사육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ECO축산 청정정읍 조성’을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확정하고 지자체 단위 최초로 전담부서인 에코축산과를 신설해 축산의 부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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