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13일 일제히 치러진다. 4년간 조합 살림을 끌어갈 적임자를 뽑는 선거에 총선이나 지방선거 못지않은 농·수·임업인들의 관심이 쏠린다.
투표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선거인은 신분증을 갖고 선거인명부가 등재된 해당 구·시·군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92개 농협, 4개 수협, 13개 산림조합 등 모두 109개 조합이 선거를 치른다. 지난달 26∼27일 28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으며 1명이 등록 무효 처리됐다.
최종 후보는 282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2.6대 1이다. 선거인 수는 20만2368명이다.
서순창농협의 경우 7명이 출마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완주군산림조합 등 19개 조합에서는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투표소는 각 조합 사무실, 동 주민센터 등 모두 191곳에 설치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선거인에게 발송한 투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주소와 약도 조회가 가능하다. 개표소는 전주농협 본점 등 15곳에서 운영된다.
이날 현재 위반행위와 관련해 고발 9건, 수사 의뢰 1건, 경고 12건 등 모두 22건 조처가 있었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공보 등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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