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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지속 중용… 새만금 조기개발 의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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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출신 지속 중용… 새만금 조기개발 의지 확인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9.03.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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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7명·차관급 7명·비서관 3명·공공기관장 5명 등 총 22명

정치적 부담 불구 변함없는 신뢰 보여줘… 지역 현안사업 탄력 기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무장관·무차관’의 참사를 경험했던 전북출신들이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지속적으로 중용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의 주무부처인 국토부장관은 물론 새만금개발청장도 연이어 전북출신이 전진 배치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변함없는 새만금 사업 의지도 재확인됐다.

송하진 도지사의 전북 몫 찾기의 최우선 과제인 전북인재 등용이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밝은 빛을 발휘하고 있다. 새만금 개발 등 전북 현안사업의 탄력 있는 추진은 물론 소외와 차별로 얼룩진 전북도민들의 패배감 극복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이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면서 최정호 국토부장관과 진영 행안부 장관, 조동호 과기부 장관 등 전북출신 3명이 입각했다. 이로써 전북출신의 현 정부내 장차관급과 비서관, 공공기관장 등은 총 22명으로 늘어났다. <명단참조>

당초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현 김현미 국토부장관에 이어 전북출신이 두 번이나 중용되는 것에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지역 내에서는 반신반의했던 분위기였다. 최 후보자는 인천공항공사 사장 후보자로도 유력시되기도 했다.

조동호 과기부장관 후보자 내정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사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장·차관급, 청와대 수석·비서관, 공공기관장에 중용된 전북출신 인사는 초기에 35명에 달했으나 이후 중도 이탈되는 인원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차관급 인사와 올해 1월 청와대 비서관 개편 과정에서 전북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교체되면서 한때 19명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특히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은 초기 10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7명의 장관을 교체하면 3명을 전북출신 인사를 중용했다는 점에서  전북에 대한 현 정부의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개발에 따른 정부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전북출신을 또 다시 기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정지역 출신을 국토부장관으로 연속 중용하는 것은 정치적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쉽지 않은 결단이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문재인 정부가 집권 3년차로 접어든 이후에도 전북출신을 중용하면서 도민들의 기대감도 한층 부풀어 오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남겨두고 있지만 전북출신 인사들이 현 정부에서 계속 중용, 전북현안 사업 추진에 소중하면서도 중요한 창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논리와 타당성을 강화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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