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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레미콘업계, 일부 건설현장 납품 중단-지난달 초 아파트 등 건설현장에 대해 단가인상 요구했지만, 일부 건설사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코시티, 효천지구 등 일부 건설현장 납품 중단
왕영관 기자  |  wang34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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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16: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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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경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전북 도내 레미콘 업계가 ‘레미콘 공급 전면중단’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레미콘사들은 지난달 초 아파트 등 건설현장에 대해 단가인상 요구했지만, 일부 건설사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시장에서는 레미콘가격 인상분 반영 여부가 건설사와 레미콘사 간의 첨예한 대립으로 장기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주지역 레미콘사들이 에코시티 등 일부 건설현장에 대한 레미콘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레미콘사들은 ㎥당 5만8800원이던 기존 단가를 3월부터 15%가량 인상된 6만7400원으로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레미콘사들은 골재, 시멘트 등 원재료가격 급등과 운송비 인상 등에 따른 최소한의 생산원가 보장을 이유로 이번 가격인상을 생사의 구심점으로 판단, 공급을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A레미콘사 관계자는 “골재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운송비 부담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70여 개 레미콘사들의 출혈경쟁까지 더해 업계의 줄도산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더욱 문제는 전북권 레미콘 가격은 전국 최하위 수준임에 따라 이번 가격 인상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부 건설사들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역 건설시장은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건설현장 차질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아파트 현장의 경우 공기가 지연되면 입주도 늦어지게 되는 등 피해가 클 수밖에 없어, 레미콘 수급에 차질을 우려하는 건설사들은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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