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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숙하게 말하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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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숙하게 말하는 요령
  • 전민일보
  • 승인 2019.03.06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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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말은 할 줄 안다. 그러나 말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야 하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능숙하게 해서 오래 기억되고 말이 잘 전달되어 목적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럼, 말을 잘하기 위한 필수조건 열 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내용이 뚜렷해야 한다. 이야기의 요점이 뚜렷하지 않으면 무슨 목적으로 말을 하고 있는지 듣는 쪽에서 전혀 알 수 없다. 앞뒤는 생략하더라도 이야기의 뚜렷한 요점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

둘째, 이야기의 순서가 논리적이고 정연해야 한다. 이야기 순서가 잘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결과를 먼저 말하거나, 또는 도중에 그때까지의 경과를 말하거나 그 일에 대한 자기 생각을 말하면 이야기가 혼돈되고 만다.

셋째, 같은 말을 자주 되풀이하지 않는다. 같은 말을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되풀이하는 것은 이야기의 준비와 짜임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인상만 주게 된다.

넷째, 천천히 정중하게 말해야 한다. 듣는 사람이 충분히 생각해가며 들을 수 있도록 시간의 간격을 두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말한다면 듣는 사람이 잘 들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무슨 뜻인지도 알기 어렵다.

다섯째, 구실을 붙인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어떤 때라도 확실치 않은 이야기나 구실을 붙인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는 활기가 없고 듣는 사람은 지루하게 느껴진다. 서투른 이야기라도 좋으니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한다.

여섯째, 부정확한 말이나 발음은 피한다. 부정확한 말을 쓰거나 부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은 말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하는 것으로 말하는 사람이 그만한 능력과 교양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일곱째, 상대방에게 맞는 말을 쓴다. 상사나 선배에게 말할 경우와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에게 말할 경우에는 각기 상대방에게 맞는 말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특히 부자연스러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여덟째, 자기 개성에 맞춰서 말을 한다. 말을 할 때 말을 잘하는 사람을 따라서 똑같이 말할 필요는 없다. 자기 개성에 맞게,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말하는 편이 휠씬 자연스러우며 상대방에게도 호감을 주게 된다.

아홉째, 복장이나 태도도 화술의 하나다.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의 복장과 태도를 유심히 보면서 듣게 된다. 웃는 얼굴로 예의바르고 단정한 옷차림을 하고 말하는 것이 대화의 기본 원칙이다. 즉 예절을 지켜야한다는 말이다.

열 번째, 열의 있게 성의를 다해서 이야기한다. 아무리 능숙한 화술가라 하더라도 불성실한 마음과 태도로 이야기를 한다면 상대방은 그것을 금방 알아차리고 진심으로 들어주지 않는다. 말하는 사람의 열의가 상대방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성의껏 말해야 한다.

김양옥 한국스피치 웅변협회 전북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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