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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남성은 우리사회 쌍두마차, 함께 웃으면 고창이 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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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남성은 우리사회 쌍두마차, 함께 웃으면 고창이 더 행복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19.03.05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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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반, 남성만의 전유물이었던 판소리계에 진채선이라는 여성 소리꾼이 나타나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신재효는 열두 마당의 판소리 중에서 여섯 마당을 집대성했고, 판소리 이론을 확립한 다음 제자들에게 전문적인 판소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고창 출신 진채선은 동리정사에서 신재효의 가르침을 받고 나서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그녀의 등장으로 여성도 판소리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음이 증명되면서 소리판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보이지 않던 벽 하나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여성의 사회진출 신호탄이 바로 진채선 명창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남녀평등 어디까지 와 있을까?

지금은 바야흐로 21세기.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남아선호, 남존여비,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등 남성중심의 사회적 시대적 상황 속에 살았던 옛 시절을 뒤돌아보면 오늘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시각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 인식의 변화를 가져 왔다.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는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각종 기업이나 기관 임원, 사회단체, 정치인, 변호사 등 전문가 직업 등 모든 영역에서 여성들의 두각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지금의 각종 여성관련 정책들은 단순이 여성의 지위향상만을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다. 여성은 우리 가정과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쌍두마차의 일원으로서 지금까지 남성위주의 시선이 더 많이 반영됐던 사회적 구조를 여성과 남성의 차별없는 사회적 인식과 시선으로 함께하는 것이다.

정부는 2001년 정부 조직에 여성가족부를 설치해 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각 도시들도 여성들의 생활 속 불편과 불안요소를 없애고 사회참여 및 여성의 권리 신장을 넓히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2009년부터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를 지정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Women Friendly city)는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동등한 참여와 혜택의 분배를 보장하고, 일상생활에서 성별 차이가 없는 지역을 의미한다.

고창군은 지난해 11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기본 조례를 시작으로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여성친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이 중심이 돼 여성단체나 읍면이장단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여성 교육을 추진하며 여성의 의식변화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정책결정 기구인 각종 위원회에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구성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주문하고 바꿔 가고 있다.

두근거리는 새 출발,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동안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쉬어야 했다. 고창군은 경력단절여성을 위해서 취업상담사를 배치하고 그 누구라도 소외되지 않게 여성맞춤형 직장 상담을 통해 새 일자리를 찾아주고 있다.

새 희망의 길잡이가 돼 고창이 응원한다. 각종 정보의 문자 발송도 큰 도움을 준다. 이는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며 우리사회 약자 및 어린이를 포함한 모두를 위한 정책이다.

여성은 남이 아니라 내 가정과 이웃의 같은 일원이라는 생각을 함께한다면 여성에 대한 정책편중이라거나 남성 역차별 등의 오해들은 사라지고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어두운 곳에 가로등을 밝히듯 우리주변의 소외된 공간이 친숙하고 건강하고 지역공동체의 일상을 되찾게 되길 희망한다.

여성이 웃어야 더불어 남성도 웃고, 여성이 안전해야 우리 가족 모두가 안전하다. 우리 고창에서는 여성이 더 많이 웃고 행복해 하면서 지역사회의 웃음꽃으로 함께 했으면 한다.

조민주 고창군 여성친화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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