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01:40 (금)
전북수출 2개월 연속 감소
상태바
전북수출 2개월 연속 감소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2.26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수출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율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장 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노병필)이 발표한 ‘2019년 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전북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9.9% 감소한 5억9577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부진은 지난해 도 수출 1위 품목이었던 ‘정밀화학원료’가 37.5% 감소한 6211만 달러에 그치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년동월대비 합성수지(-25.7%)와 농약의약품(-29.8%)도 부진하면서 수출감소를 주도했다. 

전북수출이 전국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9%로, 전년동월보다 0.05%p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월 전북 수출 실적은 11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수출증가율 역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군산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무려 15.6%나 감소했으며, 익산(-11.8%)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 대상국 1위 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23.6% 하락하며 전체 수출감소세를 강하게 견인했고 인도(-15.0%), 벨기에(-3.9%)으로의 수출도 감소율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억2121만 달러 흑자, 수입은 전년대비 5.8% 증가한 4억7436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식물성물질(34.2%), 농약 및 의약품(16.5%), 정밀화학원료(23.2%) 등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강일 본부장은 “지난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해 전반적인 수출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상반기 수출실적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부분은 예상됐다”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출이 이루어진다면 하반기에는 다시 플러스 성장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수출기업들은 중국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수출선 다변화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승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