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8:11 (목)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10월 12일 개막
상태바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10월 12일 개막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2.25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연정신과 서예'주제로 6개 부문 28개 행사 예정

지난 20년의 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제12회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순수서예와 생활 속에서 즐기는 응용서예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5일 ‘제12회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행사 계획을 밝혔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한달여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자연정신과 서예’를 주제로 전시, 학술, 부대행사, 연계행사, 특별전 등 6개 부문 28개 행사를 진행한다. 

조직위는 지난 지난 20년 서예비엔날레 개최 결과를 통해 서예의 본체 및 본질 구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해 동방의 전통철학을 구성하는 대표 명제인 ‘도’와 ‘기’를 중추로 서예가 추구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근원적 본질의 순수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제12회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주제를 ‘자연정신과 서예’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직위는 서양예술과 다른 서예의 미는 단순한 技와 藝만으로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서예란 심후한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자유와 생명을 최우선시하는 동방의 정신·민족 간 고유의 정서·개인의 정기 등이 융합된 정신예술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道·氣와 서예의 합일’을 주제로 한 학술논문을 공모하고, 선정된 논문을 많은 작가들에게널리 알리는 한편 순수서예와 생활 속에서 즐기는 응용서예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계획했다.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행사의 특징을 살펴보면 ▲참여 폭의 확대로 축제분위기 조성 및 작가의 다양화 추구 ▲서예비엔날레의 근원적 예술성 확보 ▲서예의 접근성 및 친근성 확보 ▲지역사회 기여 활동 모색 ▲서예의 학술적 역량 강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비 한자문화권 국가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해외동포 및 해외문화원 서예부문 수강생 대상 해외동포교학상장전 개최를 통해 서예계의 미래 꿈나무와 해외교포를 수용하여 참여폭 확대할 방침이다.

서예의 가치를 뒤돌아보고 탐구하여 나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세계 서예의 선도적 역할과 권위 확보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 전역에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14개 시·군의 특산물, 관광명소, 명승지 시화 등을 서예로 작품화한 배너를 제작하여 발굴 작품화 해 해당 시군별 거리 전시와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서예발전을 위한 학술적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학술상 제정 과 논문 공모, 서예의 학문적 발전방향 모색할 방침이다.

최은철 예술감독은"지난 20년을 되돌어보면 정작 핵심이 되는 서예정신은 얻지 못하고 조형적 변화만을 추구해 진정한 서예로부터 멀어졌다"면서 " 순수서예와 응용서예의 갈림길에서 서예가 추구하고 나가야 할 방향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칼럼] 감기 이후에 생긴 피부발진, 알고 보니 어린이 자반증이라면?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