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853억원 투입, 수산물 생산거점 탈바꿈
오는 26일 군산 개야도항 국가어항으로 승격, 수산물 생산거점의 본격적인 개발이 기대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 옥도면에 소재한 개야도항은 1972년 4월 12일 지방어항으로 지정 된지 47년만인 오는 26일 국가어항으로 신규지정 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4년 12월 개야도항의한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용역을 통해 국가어항 신규지정 대상항으로 선정했으나 지정 고시가 이뤄지지 않아 어항개발이 차질이 빚었다.
개야도항은 지리적으로 군산에서 23.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서해의 다른 섬에 비해 경지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봄·여름철에는 제주 난류의 북상에 따라서 조기, 갈치, 삼치, 도미, 대하 등의 난해성 어족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어업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낙후된 시설과 협소한 부지 등의 여건은 물론 항내 수심이 부족해 어선이 상시 접안이 어렵고, 접안시설도 현저하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에 신규 국가어항으로 지정, 오는 2025년까지 853억원이 투입, 접안시설 확충 등 시설개선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도 길해진 해양수산정책과장은 “이번 개야도항이 신규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본격적인 개발을 통해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지속 발전 가능한 활력 넘치는 어촌·어항이 조성될 것이다”며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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