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올해에도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북스타트(Book Start) 사업을 추진한다.
북스타트란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 사이에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영유아들이 생애 초기부터 독서를 평생습관으로 만들어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지역사회 문화운동이다.
올해 사업은 책꾸러미 선물 배부로부터 시작된다. 책꾸러미는 에코백에 담은 그림책 2권과 손수건, 스케치북,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자는 정읍시에 주소를 둔 생후 직후부터 35개월까지의 아기와 보호자이다.
3월 이후 출생자는 출생신고 시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그 외 해당자는 기적의도서관을 방문해 주민등록등본 또는 건강보험 확인을 거쳐 받을 수 있다.
시는 내달 19일 기적의도서관 강당에서 ‘북스타트 여는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자원 활동가 위촉과 풍선공연, 책 꾸러미 선물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기적의도서관은 책꾸러미 배부 이후 후속 프로그램으로 책을 이용해 신나게 즐기며 배우는 ‘북스타트 책 놀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생후 12개월부터 20개월까지의 영유아와 엄마 20가족을 대상으로 3월부터 7월까지 총 20회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기적의도서관으로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김평섭 도서문화사업소장은 “북스타트 사업은 자녀교육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고자 하는 첫 걸음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 도서관포털 홈페이지(http://www.jeongeup.go.kr/cenlib)를 참고하거나 전화(539-6452~4)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