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양당이 우리 경제와 민생을 위해서 정략적 이해관계를 버리고 오늘이라도 곧바로 국회를 정상화 시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쟁점화가 되지 않고 쉽게 합의할 수 있는 각종 민생과 경제 및 개혁 법안들에 대해서 만이라도 국회를 열어서 상임위와 법안소위를 먼저 열고, 합의를 시도할 것을 양당에게 제안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보이콧 중인 한국당을 겨냥해’ “자유한국당 먼저 답해야 한다. 한국당은 과거 정권의 무능과 부정부패로 우리 경제와 민생의 기반을 어렵게 만들었고, 대한민국을 혼돈되게 만들었던 당사자”라고 지적한 뒤에 “과거에 대해서 전혀 반성도 없고, 야당이 된 후로는 민생을 아예 쳐다보지도 않기로 작정을 한 것 같다. 민생과 경제를 위해서 즉시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다그쳤다.
그는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역시 여당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여당은 정부의 국정운영은 물론이고, 국회 정상화 문제에 대해서 가장 큰 책임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다. 국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에 대해서 아무리 핑계를 대더라도 여당보다 더 큰 잘못이 있는 곳은 없다”고 여당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이어 “(민주당은)특히 1월달 임시국회를 보이콧 했을 정도로 무책임 했고, 여당으로서의 자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과거의 보이콧 정국에 대한 책임 있는 해명과 답변을 먼저 내놓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와함께 김 대표는 국회 윤리특위의 정상 운영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자성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윤리위에 회부된 안건에 대해서도 야당 (5.18 망언)의원들과 관련된 것만 처리하자는 것도 문제”라면서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와 공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김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