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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지역 특성화 전략으로 관광자원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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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지역 특성화 전략으로 관광자원화에 나선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2.2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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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년도 주요사업계획 발표...113회 공연과 32회 교육.체험사업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 이하 국악원)은 올해 지역 특성화 전략으로 창극과 민속악사업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문화유산 콘텐츠의 관광자원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악원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13회의 공연과 32회 각종 교육.체험사업 등을 포함한 2019년도의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주요 사업 내용은 지역 전통예술 활성화 및 역량강화,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문화 환경조성, 지역관광산업활성화 및 세계 속 한류확산, 문화적 삶을 향유하는 맞춤형 공연, 국악저변확대를 위한 생태계 조성, 민속악 진흥 기반 구축사업 확대 사업 등이다. 

▲지역 전통예술 활성화 및 역량강화
창극을 비롯한 우수 소리극을 총 망라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0월 중 '대한민국 창극 축제'를 개최 할 예정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일제 말기로부터 광복과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이병주 작가의'지리산'을 소제로 창극을 만든다. 주요 제작진으로는 연출에 류기형(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사성구(대본), 황호준(작·편곡)이 참여한다.

국악연주단의정체성 및 역량강화를 위한 레퍼토리 확장을 위한 기획작품을 연주단 중 1개단을 선정하여 작품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국악원간의 교류 공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연주단 단원들이 제작에 참여해 만들어진 유아대상 국악극 '황금똥의 비밀','숲속음악대 덩따쿵'이 서울(3월, 4회), 남도(5월,1회), 부산(5월,2회)국악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문화 환경 조성
향긋한 차 한 잔을 마시며 명사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무대 오전의 차와 이야기가 있는 '다담'3월~ 11월까지 9회를 가질 예정이다.

상설공연(29회)은 3월~11월까지(7~8월 제외) 매주 토요일 색다른 주제로 만나는 공연을 마련된다. 1주차에는 어린이를 위한 국악 ‘이야기 보따리’, 2주차는 우리 원 연주단이 선보이는 종합 악,가,무, 무대 ‘토요국악플러스’ 셋째주는 우수예술가 초청공연 ‘풍류마루’ 넷째주는 이야기가 있는 판소리 ‘담판’ 등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전통 절기와 계절이 접목된 계절별 절기공연은 설, 추석, 동지에 열린다. 
평일 저녁에는 일반인들이 판소리, 대금, 무용,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등을 배울 수 있는 일반인국악강좌 '청출어람'이 개설된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및 세계 속 한류 확산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에서 개최하는 상설공연 '광한루원 음악회'는 5월, 9월 관광시즌에 맞춰 8회를 개최한다. 공연에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완월정 누각에서 이루어진다.
지역의 대표축제 남원의 ‘춘향제(5월)’와 ‘흥부제(10월)’, 연계해서는 판소리와 창극으로 지역민 및 관광객과 함께한다. 

국악의 해외 소개를 통해 국악의 세계 속 및 한류확산 위한 전통공연 초청으로 일본,이탈리아, 미국에서 이루어진다
 
▲문화적 삶을 향유하는 맞춤형 공연
이동형 차량을 이용해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서 공연을 펼치는 '달리는 국악무대'(10회)가 개최된다. 특별히 여름 휴가철에는 인근 국립공원인 덕유산을 찾아 공연을 펼친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는 일반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공연'남원풍류'5회, 영유아 대상 놀이형 공연 '덩덕쿵 국악놀이터'6회, 학교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해서는 청소년을 위한 국악문화탐방 '국악은 내친구'10회, 유아대상 국악극은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 중앙과학관의 초청공연도 준비 중에 있다 

▲국악 저변확대를 위한 생태계 조성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어린이 대상 작은 창극'틴틴 창극교실'이, 2주 동안 연기,무용, 소리까지 집중적으로 배운다. 지난해 흥보전과 춘향전을 무대에서 선보였으며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국악 수업에 필요로 하는 학교에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국악교실 '국악세상'이 마련되어 있다. 
오지와 낙도 등 문화 소외 지역의 청소년을 초청하여 1박 2일 동안 국악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 국악산책'은 국악도 배우고, 공연도 보고, 남원 지역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다. 인근 학교 입소문에 힘입어 희망학교 지원도 늘어나고 있다.

▲민속악 진흥 기반 구축사업 확대
학술 관련으로는 국악극을 주제로 한 '제5회 민속악 포럼'이 10월 '창극 축제'에 맞춰 열리며, 창극공연 OST모음집 ,창극 마당을 나온 암탉DVD, 창극대본집6 등의 영상자료 제작 및 보급 등도 계획되어 있다. 

왕기석 원장은"그동안 민속국악원은 민속악 관련해서 대표 콘텐츠가 부족한게 사실이다"면서 "올해는 창극축제를 통해 문화예술과 전통문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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