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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 위축 '소매판매' 감소…서비스업·고용 부진 겹쳐 실업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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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 위축 '소매판매' 감소…서비스업·고용 부진 겹쳐 실업률↑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2.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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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과 자동차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전북지역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 생산 역시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및 연간 호남·제주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광공업생산은 전년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식료품과 1차 금속제조업 등은 큰 오름폭을 보인 반면 자동차 트레일러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금속가공제품 등은 부진이 이어졌다.

제조업의 부진으로 관련 전북 경제는 소비 위축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 소매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4.2%가 증가했지만 전북은 -0.3% 감소했다. 대형소매점과 전문소매점, 슈퍼마켓·편의점 등에서의 소비가 줄어든 탓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국 평균은 2.0% 늘었지만 전북(0.1%)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고용률은 나빠졌다. 전북 고용률은 58.3%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91만4500명으로, 광제조업,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의 고용이 줄어 전년 대비 6100명(-0.6%) 감소했다. 

실업자수는 2만5500명으로 전 연령대 실업자가 급증해 전년동분기 대비 1800명(7.0%) 늘었다.

전북지역 인구는 183만7000명으로 1만3773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군별 인구 순유입은 전주시(1498명), 장수군(400명), 임실군(130명), 무주군(38명) 등이며 순유출 인구는 익산시(-5719명), 고창군(-2966명), 군산시(-2070명), 완주군(-1327명) 등은 순유출됐다.

전북 수출은 지난해 화학제품, 1차금속, 기계장비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지난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17.6% 늘었으나 전년(26.1%)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공사 종류별로는 토목이 43.1%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견인했다. 발주자별 역시 공공 51.6%, 민자 2800% 등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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