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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故 김범수 대위 15주기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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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5사단, 故 김범수 대위 15주기 추모식 거행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2.18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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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이 던지지 못한 수류탄을 품에 안고 산화한 고(故) 김범수 대위의 15주기 추모식이 18일 육군 35사단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석종건 육군 35사단장과 유족, 동문, 학군단 후보생, 장병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석 사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고인의 거룩한 희생은 사단 장병들의 마음속에 길이 빛날 것"이라며 "고인의 살신성인과 위국헌신의 큰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아버지 김영갑(76)씨는 "장병들을 볼 때마다 군복 입은 아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아들을 잊지 않고 챙겨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학군장교 40기로 임관한 김 대위는 2004년 2월 18일 사단 신병 교육대대에서 한 훈련병이 안전핀을 뽑고 던지지 못한 수류탄을 가슴에 끌어안고 숨졌다. 


그의 희생으로 당시 현장에 있던 훈련병과 교관, 조교 등 296명은 무사할 수 있었다. 


35사단은 김 대위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신병 교육대대 강당의 이름을 '김범수관'으로 짓고, 매년 2월에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신병교육대대 강당인 김범수관 앞에 고인의 흉상을 세우고 참군인 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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