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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건설업 불황 속 약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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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건설업 불황 속 약진 돋보여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9.02.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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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및 전건협, 2018년도 실적신고 접수 완료..종합건설업 총기성액 전년 대비 8.6% 증가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전북 도내 건설업계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 눈길을 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는 종합건설 회원사 442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도 건설공사 실적 접수를 받은 결과 436개사가 신고를 했고, 총실적금액은 3조1561만원으로 전년 대비 8.6%(2419억원)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적상승의 요인은 공공공사 물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주택 및 민간 건설 등의 전략적으로 투자와 새만금 우대 기준 마련을 통한 대형공사 참여도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년도 대비 신고업체수가 436개사로 작년대비 10개사가 증가한 것도 한 몫했다.

따라서 종합건설업의 손익분기점(토건업체 기준)인 50억원 미만의 업체비율도 전년 66.4%에서 64.7%로 소폭 감소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도내 실적 1위는 전년도 2위를 차지했던 (주)계성건설이 아파트 및 호텔 건설 등 민간 수주에 힘입어 1위에 올랐고, (주)제일건설이 2위, (주)신성건설 3위, (주)대창건설 4위, (주)신일이 5위를 차지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은“SOC 공공공사 물량의 감소에 따라 개별 회사의 경영의 위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새로운 시장 진출 등의 자구책 마련과 새만금 우대기준 마련을 통해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높아진 것 등이 실적 증가에 기인했다”며“앞으로도 발주관서의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지역 건설사의 육성 지원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건설업도 눈에 띤 성장을 이어갔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에 따르면 2018년도 실적신고 접수 결과, 지난해 건설공사 총기성액이 전년대비 6.2% 증가한 2조4511억원을 기록했다.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건설공사 기성액은 매년 증가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2018년 전체적인 국내 건설경기 불황의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우려됐으나 전년 대비 약 1427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 공사가 9.6% 증가한 7940억원, 하도급공사는 4.6% 증가한 1조6571억원으로 집계됐다.

100억원 이상을 신고한 35개 업체의 하도급금액이 전체 하도급 기성액의 43.3%(7173억원)에 달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들 상위업체들이 실적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 지난 한해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해온 회원사의 노력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지난해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SK건설, 대림건설과 체결한 ‘새만금사업 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MOU’와 전북도의 건설지원팀과 전주시의 하도급관리팀을 신설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석건설산업(주)(대표 최균영)이 도내 전문업체 중 기성신고액 1위를 차지했고,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이 2위를, (주)신유건설(대표 안형순)이 3위, (주)유림개발(대표 최영진)이 4위, (주)일광산업개발(대표 지은숙)이 5위를 차지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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