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자영업자 죽겠다고 절규하는데도 이해한다고만....이게 바로 불통”
유성엽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15일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은 이미 무너졌다”며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및 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함락될 성이라면 다른 튼튼한 성으로 국민들을 이끄는 것이 지도자의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자영업자들은 기승전 최저임금 이야기를 꺼냈으나, 정작 대통령과 장관들은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들이)다 죽게 생겼다고 절규 하는데도, (대통령과 장관은)이해한다는 말만 했다”며 “도대체 무엇을 이해한다는 것입니까? 불통이란 단어는 이럴 때 쓰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렇게 애지중지 아끼는 소득주도성장의 결과가 이제 눈으로 나오고 있다”며 “어제 국내 모든 경제학회들이 모인 학술대회에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애당초 제시했던 목표들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달성한 것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유 최고위원은 “GDP, 투자, 고용, 총요소 생산성 모든 분야에서 박근혜 적폐 정권보다도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며 “이래도 끝까지 ‘소주성’을 지키려 하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유 최고위원은 “자기 주장이 옳다는 것 하나 증명하려고 모든 국민이 고통에 시달려야 한다면 이는 분명 잘못된 정부”라면서 “정부의 맹성을 촉구한다”고 경제정책 기조의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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