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액운 날리고 무병장수 기원합니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전주박물관 공영주차장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천둥소리 풍물패의 길놀이와 판굿을 통해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부대행사로 마련한 소원지에 한 해의 소망을 적어 달집에 매달아 놓으면 이를 태우면서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무병장수를 의미하는‘귀밝이술’과 추운 날씨를 녹여줄 따끈한‘찌개’를 함께 나누면서 풍성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또한 가로현의 ‘가야금 병창’과 전래놀이 맥의 ‘강강수월래’, 더 수타의 ‘난타’ 등 다채로운 풍물 공연까지 함께하여 이번 행사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기해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관람객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가족과 이웃이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또한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체험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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