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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포용국가·균형발전 실현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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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포용국가·균형발전 실현 '머리 맞대'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02.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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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의 필요성 속에서 우리사회가 이를 구현하기위한 담론을 나누는 지식인 토론의 장이 전북에서 열렸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비롯해 52개 학회 등 80개 관련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이 12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개최됐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가비전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식인 및 전문가 400여 명이 참가해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학회와 각 연구기관이 주관하는 분과별 학회세션과 전북도가 주관하는 특별세션까지 총 32개 세션이 열린다.
 
행사에는 각 학회장 및 연구자 뿐만 아니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윤호중 지방혁신균형발전추진단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개막세션에서는 김부겸 장관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김 장관은 '한국사회의 갈등진단과 사회적 대타협의 길'이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지방 소멸 ▲이민정책 ▲산업구조 개편 ▲상생의 노사관계 ▲재벌개혁-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 ▲사회적 정의로서의 성평등 등 6가지로 구분했다.
 
또 국가비전회의의 주제인 '혁신적 포용국가와 균형발전'을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절박한 과제”로 꼽으며 정부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촛불 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다양한 권리·주장들이 나오고 갈등을 빚고 있다"며 "억눌린 목소리가 광장으로 나오는 과정이어서 갈등이 나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민주주의라는 것은 결국에 사회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표출시킬 수 있어야한다”면서 “잘못을 은폐하고 적당하게 거짓말하면서 사는 삶은 더 이상 없다. 불평등과 불균형 대립, 갈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진실됨과 타협으로 나아가야 국민들이 완벽히 맘에 들지 않더라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 학회를 더 늘려서 대한민국의 연구, 교육 관련 최고 전문가분들이 함께 하게 됐다”면서 “머리를 맞대어 한국사회의 아픔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처방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된 예타 면제에 대해 나오고 있는 일부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송 위원장은 “예타 제도 개선은 모든 시·군·구 단체장과 시·도지사의 요구사항이다. 법을 바꾸려면 오래 걸리니 우선 해보자 한 것이 예타면제다”며 “예타면제는 지방에 선심성으로 주는 선물이 아니라 아프고 힘든 분에게 주는 처방이고 당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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