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평화당 전북도당 성명과 논평 통해 비난
전북정치권도 5·18망언으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등 3명의 의원과 당 지도부를 비판하는 등 전북지역에서도 비난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성명서를 통해 “극악무도한 망언에 대해 한국당은 명확한 입장이나 사죄의 발언도 없이 입을 다물고 있다”며 “5·18광주 민주화 혁명의 학살을 주도한 전두환을 영웅으로 미화한 이들의 비상식·비이성적인 행태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은 냉전수구적 극우인사라고 하는 이들의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즉각 출당조치 시켜야 한다”면서 “역사와 국민, 5·18 원혼들과 광주시민들 앞에 참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도당도 이날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 가진 역사관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다”며 “이를 옹호하고 적폐의 반성도 없는 한국당은 국민들과 호남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당은 “조금씩 올라가는 지지율을 믿고 보수내부에서 이슈를 선점하는 동력으로 삼고자하는 수작을 국민들이 모를 리가 없다”면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등 3명의 한국당 의원들은 지역의 감성으로 또 다시 당선을 노리고 있다”고 힐난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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