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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광주전남’은 남보다 못한 이웃인가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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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3  10: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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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대상 면제가 확정적인 상황이다. 내친김에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산업생태계 구축사업까지 면제 받을 수 있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만금 공항건설은 지난 2004년 김제공항건설사업 중단사태 이후 15년 넘는 우여곡절의 세월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마저도 미군의 반대로 무산됐다가 가까스로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예타 면제를 통한 개발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정부는 균형발전측면에서 광역별로 대형SOC사업에 대한 예타면제를 추진 중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 기여도를 중요한 판단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비단 전북만 해당되는 사안도 아닌데, 같은 호남 내에서 상식의 틀을 넘어서는 여론이 조장되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의 일부 언론에서 정부의 예타면제 대상사업 발표도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새만금 국제공항의 예타면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자신들의 무안국제공항 항공수요 부족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며 감정적인 여론형성에 나선 것이다.

전북의 현안사업에 가장 많은 딴죽을 걸고 있는 것이 광주전남이라는 점에서 ‘호남권’이라는 테두리가 낯설 지경이다.

광주전남연구원은 지난해 6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무안공항활성화에 저해될 것이라는 연구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민선5기 때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반대하는 건의문을 채택하면서 도민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들 반대세력들은 새만금 국제공항이 타깃이 아닐 것이다. 새만금 개발사업 자체에 대해 딴죽을 걸고 있는 것이어서 간과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광주전남 정치권은 부정적인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호남권에서 전북은 변방정도로 취급됐고,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광주전남이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들의 눈에 서자로 취급했던 전북이 전북 몫 찾기 등 전북 독자권역 설정의 움직임에 나서자 용납하기 힘든 모양새이다.

자신들의 사업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이웃지자체의 사업에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상식의 틀에 벗어난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움직임에 전북도와 정치권이 대응할 필요성은 없다. 하지만 새만금 국제공항예타 면제가 확정되면 이를 필두로 전북 독자권역 설정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은 전북몫 찾기의 상징적인 사업이 아닐 수 없다.

호남이 아닌 전라감영이 위치한 전라도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스스로 찾아내고, 실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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