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는 3월13일 치러지는 가운데 부안군 역시 조합장 선거에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안군의 경우 부안수협과 산림조합등 8개 협동조합장 선거에 자천타천 30여명의 출마예정자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출마예정자들이 일찍이 얼굴을 알리고 물밑 표밭 다지기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은 유일하게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는 가운데 6명의 후보예정자가 한치의 양보없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부안수협 조합장 선거. 

부안수협 조합장 선거에는 조합원 5,200여명의 선거인으로 치러지며, 부안수협 전 이사를 역임한 김종대씨와 박일호 한국수산업경영인 부안군연합회장, 배중수 부안수협산악회장, 송광복 부안수산조정위원, 송정철 전 부안수협 감사, 이순복 전 부안수협 이?감사 등 6명의 후보예정자가  한치의 양보없이 얼굴을 알리고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합원 3,000여명을 선거인으로 치러지는 부안군산림조합장 선거에는 현 오세준 조합장의 재선을 노리는 출사표에 이어 김영렬 전 산림조합 상무가 3번째 도전장을 냈다.

이와 함께 조합원 1,820여명(부안 810여명, 고창 1,010여명)을 두고 있는 고창부안축협 조합장 선거에는 김대중 현 조합장에게 김사중 전 조합장이 도전장을 던져 부안과 고창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부안읍 2,360여명과 주산면 1,100여명, 백산면 1,220여명, 동진면 1,420여명 등 관내 조합원 6200여명을 두고 있는 부안군내 최대 단위농협인 부안농협은 김원철 현 조합장의 6선 도전에 류용걸씨와 전창재씨가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부안중앙농협의 경우(상서면.행안면 조합원1960여명) 신순식 현 조합장에, 이명규 부안중앙농협 이사가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성석, 김영, 김종일, 이영주, 최기인씨 등 5명도 조합원들 사이에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어 모두 출마할 경우 6대1의 관내 최대 접전 조합이 될 전망이다.

또한 변산농협(변사면.위도면 조합원 1,370여명)은 재선을 노리는 현 조합장에게 평소 타 농협의 유통을 맡아온 경험으로 ‘농협유통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는 김병식씨가 도전장을 냈다. 

하서농협(조합원 1,500여명) 역시 재선을 노리는 김형식 현 조합장에게 30여년 하서농협에서 근무하다 과장으로 퇴임한 김병호씨가 도전한다.. 

계화농협(조합원 1,800여명)은 이석훈 현 조합장의 재선 출사표에, 김기중 전 쌀자조금위원장과, 계화농협에서 23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김정주 민족통일부안군협의회 부회장이 일찍이 도전장을 내고 한판승부를 위해 발빠른 표밭갈이에 나선 가운데 김상만씨와 이근식씨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남부안농협 최우식 조합장의 경우 현재까지 아직 이렇다할 출마예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무투표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