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북도 따르면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보통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한다.
노년층의 경우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접종해야 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 번 접종하면 된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 만 65세 이상(1954년12월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군 보건소에서 연중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한만큼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편한 시간에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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