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4:47 (금)
일자리 찾아 타지로 떠나는 男
상태바
일자리 찾아 타지로 떠나는 男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01.17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도 단위 유일 '여초'

전북지역이 전국 9개 도 단위 지역 중 유일하게 '여초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행전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북의 주민등록인구는 183만6832명으로, 이는 지난 2017년에 비해 1만7775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여자는 92만3535명으로 남자 91만3297명보다 1만238명 더 많다.
 
이는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로 따지면 99명이다. 성비가 100이상이면 전체 인구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많고, 100이하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여성이 50.1%(2595만9930명)로 남성 49.9%(2586만6129명)보다 근소하게 앞서는 '여초 국가' 이긴 하지만 경기, 강원, 전남 등 9개 도 단위 지역에서는 전북만이 유일하다. 지난 2017년 역시 전북만이 도 단위 중 유일하게 이 같은 현상을 보였다.
 
이는 비교적 경제적 부담이 큰 남성들이 장기 불황에 지역경제가 어려운데다 일자리마저 구하기 어려워지자 전북을 떠나는 데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도내 여초현상은 주민등록 인구통계 시스템으로 최초 집계한 지난 2008년부터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 성비는 2008년부터 계속해서 99명이었다.
▲ 전북지역 연도별 남여 인구비교
 
한편 지난해 전북은 1만240명이 출생을 등록했고 1만4753명이 사망 말소해 4513명이 자연적으로 감소했다. 자연적 인구감소와 함께 타 시도로의 순유출도 많았다. 같은 기간 전북을 떠난 전출인구는 7만3847명으로 전입한 6만67명보다 1만3780명 많았다.
 
연령별로는 만0~9세가 7.8%(14만3990명)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만10~19세 10.4%(19만798명) ▲만30~39세 11.3%(20만7874명) ▲만20~29세 11.8%(21만7554명) ▲만60~69세 12.6%(23만2335명) ▲만70세 이상 14.1%(25만8532명) ▲만40~49세 15.3%(28만1151명) ▲만50~59세 16.6%(30만4598명) 순으로 많았다.
이지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청년 김대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한동훈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우진미술기행 '빅토르 바자렐리'·'미셸 들라크루아'
  • '여유 슬림컷' 판매량 급증! 남성 건강 시장에서 돌풍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