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LGU+는 고인의 죽음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지난 2014년 10월 LG유플러스 전주고객센터에서 근무하던 상담사 고 이문수 님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며 “고 이문수 님이 남긴 유서에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가 인센티브 미지급, 실적 압박, 상품판매 강요로 노동자들을 쥐어짜고 있다고 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유족은 산재를 신청했고,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12월 12일에 산재를 승인했다”며 “하지만 회사는 이후에도 유족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는 "LGU+ 고객센터 노동자들은 일상적인 실적압박에 시달리고 있었고,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퇴근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런 무리한 실적압박은 원치 않는 상품 가입과 같은 고객 피해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는 “LGU+는 지금이라도 고 이문수 님의 유족에게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며 “또 수차례 사회적으로 약속했던 업무환경 개선 대책을 성실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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