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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군산형 일자리, 전북경제 체질개선의 시작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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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8  09: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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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추진된다. 구체적인 모형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광주형일자리가 기본 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99%가 중소기업인 전북의 산업구조에서 전북·군산형 일자리는 광주보다 더 시급하고,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사업이 4년의 준비과정을 거쳤음에도 최종 합의단계에서 불발에 이르고 있다. 사용자·근로자·관 등 각 주체의 입장을 모두 조율하는 것은 쉽지 않다. 반면, 전북은 지역 내에서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물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지엠군산공장 폐쇄라는 최대 경제위기가 동력이 되고 있는 역설적 상황이다. 당장 이들 2개 대기업의 공백을 대체할 플랜이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전북 산업특성을 감안한 전북·군산형 일자리사업은 추진돼야 할 것이다.

어쩌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측면과 실패적인 측면을 모두 들여다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적 여유가 없다. 군산과 전북경제에게 4년의 시간은 사치이다.

당장 4개월도 버텨내기 힘든 상황에 내몰렸다. 아직 전북도 차원에서 구체적인 밑그림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빠르게 추진하되 다각도의 측면에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광주형 일자리라는 사례가 있다. 비록 성공하지 못했지만 전북·군산형일자리 사업 추진에 아주 좋은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일단 지역 내에서 사회적 공감대는 이미 확보된 상태이고, 군산조선소와 군산공장이라는 공간적 범위도 이미 확보했다.

일자리를 잃고 여기저기 흩어진 근로자들, 그리고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있다. 구심점만 만들어진다면 이들은 금방 돌아올 것이다. 그런데 전북·군산형일자리의 핵심키를 쥐고 있는 기업의 입장을 아직 모른다는 점이다.

조선은 현대중공업이 전북·군산형 일자리사업에 선뜻 참여할지 여부이다. 글로벌 조선업황이 호전되고 있다. 조선업황 불황은 글로벌 경제침체로 석유의 소비가 둔화되면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미국의 세일가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점차 LNG선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조선업황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3사 모두 올해 목표수주량을 늘렸다. 현재로선 전북·군산형 일자리의 첫 무대는 조선업이다. 현대중공업도 선박블록 물량배정과 중장기적인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는데, 군산형 일자리는 관심을 가질 사안일 것이다.

특정 대기업에 과도하게 경제가 쏠려 있는 전북의 산업구조 개편은 전북·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없지만 신속하면서도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한 최적의 전북만의 모형이 제시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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