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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하고 후회하는 삶 살기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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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2  10: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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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고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길 기원한다. 그 중에 해마다 빼놓지 않고 하는 일이 올해는 무엇을 할 것인가 목표를 정하고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면서 자신이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목표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세운 목표가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지 않도록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켈란젤로는 너무 기준을 낮게 잡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위험한 일은 목표를 너무 높게 잡고 거기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너무 낮게 잡고 거기에 도달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훌륭한 목표가 훌륭한 능력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해야할 필요가 있다.

무엇이 목표를 과감하게 세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일까? 그것은 사람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대개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거나 ‘언젠가’ 할 거야 라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 하지만 그 언제가는 절대 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완벽한 시간 타이밍을 기대하지만 완벽한 시간이라는 것은 없다. 엠제이 드마코는 ‘부의 추월차선’에서 “‘언젠가’를 ‘오늘’로 만들어라. 오늘이야말로 내가 가진 전부이다.”라고 말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걸어 다니고 뛰어다니는 존재가 아니다. 우리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결코 살아갈 수 없다. 자기 스스로 겨우 목을 버틸 힘이 생겨야 그 때부터 다른 사람이 마음 놓고 우리를 안아 줄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그 후 방바닥을 기어 다니고, 물건이나 벽을 잡고 일어서려고 노력한다. 수도 없이 넘어지면서 걷는 법을 배운다. 어린아이들이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부모와 주위 사람들의 격려가 있기 때문이다. 격려는 낙담을 용기로 바꾸는 힘이다. 어린아이들은 자신들이 벽을 잡고 일어나기만 해도 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좋아한다는 것을 안다. 걸음마를 떼기 시작하면 한 걸음이라도 더 걸을 수 있도록 주위 사람들이 격려하고 도움을 준다. 그래서 어린아이들은 실패를 두려하지 않고 계속 도전을 한다. 이러한 환경이 어린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조성된다면 이들은 계속해서 도전을 할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의 경쟁’으로 주변 환경이 바뀐다. 그 때부터 격려보다는 질책이 뒤따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과감하게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에 도전을 하면 격려를 하다가 성과가 나지 않으면 부모의 반응이 달라진다. 혹여 실수를 하거나 게으름을 피우면 부모로부터 불호령이 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감히 도전을 하려고 할 것인가? 부모가 시키는 것만을 하거나 겨우 하는 시늉만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자기가 좋아서 도전을 한다면 실패가 있더라도 좌절을 하지 않을텐데. 부모들의 기대에 맞춰 공부를 하는 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꿈이 생겨날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성공한 많은 CEO들은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을 한다. P&G 전 회장 A.G 래플리 같은 이는 "실패를 선물로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는다면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없고 전보다 더 향상될 수 없다."고 말한다. 실패는 언제나 함께 하는 친구이고 성공은 어쩌다 찾아오는 손님이라고 생각하면 실패에 대한 부담감은 덜 수 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은 ‘언젠가’를 ‘오늘 그리고 지금’으로 바꿔서 살아간다. 성공한 사람들은 ‘오늘 그리고 지금’이라는 말을 실천하지만 실패한 사람들은 ‘내일 그리고 다음에’라는 말을 달고 산다. 그러면서 후회를 한다. 후회에는 ‘한일에 대한 후회’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로 구분된다. 한 일에 대한 후회는 오래가지 않는다. 이미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얼마든지 정당화할 수 있다. 반면에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는 그것을 정당화하거나 합리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생 후회하면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어떤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여야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을까?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선호하는 것이 달라서 획일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면 더 행복해 질 수는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것은 누구에게든, 무엇을 하든, 바로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말은 사람의 마음도 움직이고, 세상의 마음도 움직인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버릇은 성공을 끌어당기는 기적을 만들어내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올해에는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고 평생 후회하는 삶을 사는 것보다 실패하더라도 과감하게 도전해 보는 ‘하고 나서 후회하는 삶’들을 살아보았으면 한다. 그것이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김동근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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