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3.63%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8%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2017년 9월(3.2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집단대출(3.30%) 금리는 전월대비 0.15%포인트 내렸고, 일반신용대출(4.56%) 금리는 전월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 하락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은행채 5년물 금리는 2.26%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채 3년물 금리는 2.17%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금리는 3.69%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42%로 전월과 같았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3.87%로 0.03%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10월 저금리 대출 취급 효과가 소멸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은행 대출금리는 3.66%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신용협동조합 2.58%, 새마을금고 2.49%, 상호저축은행 2.69%, 상호금융 2.21%로 집계됐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용협동조합 4.91%, 새마을금고 4.41%, 상호저축은행 10.62%, 상호금융 4.17%로 집계됐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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